류정운 "'새가수'로 첫 시작이 빛나..최종 목표는 록스타"[MK★인터뷰]

손진아 2021. 11.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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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던 류정운이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신들린 듯한 필을 보여주며 경연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류정운은 반전 매력을 가득 담은 무대부터 류정운만의 색깔이 가득 들어간 무대까지 다채로움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새가수’를 통해 더욱 빛을 내며 첫 번째 계단에 오른 그는 ‘록스타 류정운’으로 기억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빛내며 한 길을 걸어가겠다는 류정운의 우승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새가수’ 류정운의 우승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이하 류정운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늦었지만 ‘새가수’ 우승 축하합니다. 당시 못다한 소감이 있다면?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았는데 한 분 한 분 감사하다 말씀드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정한 록스타가 되어가는 저의 모습을 쭉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상금으로 받은 1억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고 싶었던 장비들을 장만했습니다. 더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장비에 돈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도 드리고 사고 싶던 것들 먹고 싶었던 것들을 조금씩 채웠습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남은 돈은 저축했습니다.”

- ‘새가수’에 어떤 이유로 출연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우선 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였고, 옛날 음악엔 지금 음악보다 많은 감성과 울림이 담겨있다 생각하여 내가 이 감성과 울림을 다시 알리고 싶다라는 마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 간절했던 순간만큼 무대 하나 하나가 소중했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3라운드 ‘찻잔’ 무대와 4라운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 두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찻잔’을 부를 때의 떨림과 집중력이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에서도 온 힘을 쏟아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 멘토들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자극이 됐던 말이 있다면?

“모든 멘토분들이 좋은 말씀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중 이승철 선생님의 ‘올림픽이었으면 금메달’이라고 해주셨던 것과 거미 선생님이 ‘류정운씨만의 장르가 있다’라고 해주셨던 것들이 정말 기분 좋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유튜브 등을 통해 올라온 대중의 반응 중 인상 깊었던 반응은?

“저보다 언니, 오빠이신 분들이 저에게 ‘언니, 누나’라고 하시는 댓글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정말 재미있고 나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 내가 이분들의 마음을 움직였구나 싶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가수’ 류정운의 우승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새가수’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새가수’가 끝나고 한 달까지 길에서 마주치면 정말 많이 알아봐 주셨습니다. 요즘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 노래를 선곡할 때 가장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인지?

“‘내가 즐길 수 있는 곡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즐기지 못하고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보고 듣는 사람들도 즐겁지 않고 감동을 느낄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선곡을 하는 편입니다.”

- 편곡 포인트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잡았는지?

“옛날 노래다 보니 올드하지 않고 또 원곡을 너무 훼손하지 않으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편곡의 중요 포인트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 목소리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 ‘새가수’ 이후 근황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그런지 몸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며칠은 쭉 쉬고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제가 작업실이 없었는데 더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어 작업실을 구하고 장비를 들여오고 하는 데만 정말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도 정리 중입니다. 그리고 노래 연습, 기타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 20살의 시작을 아주 뜻깊게 보내고 있다. 얼마 안 남았지만 올해 마무리 계획은?

“20살이 끝나기 전에 멋진 곡으로 다시 많은 사람들 앞에 서고 싶습니다. 작업실 정돈이 곧 끝날 것 같아 열심히 작업하는 것이 제 나름의 계획입니다.”

- 덧붙여 올해가 가기 전 꼭 이루고 싶은 소망 한가지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공연도 하고 페스티벌 같은 곳도 많이 가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간절히 소망하면 이뤄질 것 같아요.”

-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싶은지?

“록스타. 록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목표이기도 하고 항상 마음에 지니고 있는 꿈입니다. 제가 진정 바라고 노력한다면 대중분들도 저를 진정한 록스타로 봐주실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새가수’ 류정운의 우승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현재 류정운의 음악적 색깔은?

“화려합니다. 신나고 막 그런 느낌이 아니라 다양하다고 해야 할까요? 전 저만의 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더욱 뚜렷한 저만의 색을 가지려고 노력할 거예요.”

- ‘가수 류정운’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앞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록스타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이자 가수를 시작했던 이유, 그리고 꿈입니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과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밴드음악과 전자음악 등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조합해 가장 멋진 음악 충격을 주는 하고 싶습니다.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나에게 ‘새가수’란?

“나의 스무살을 빛날 수 있게 한 첫 번째 계단.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더 힘겨운 일이 많을 수 있겠지만 첫 번째, 첫 시작이 좋지 않으면 의지도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가수’가 있어 저의 첫 시작은 빛날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저의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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