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5년차 앞둔 LG '세대교체' 나서나..권영수 후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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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구광모 회장(44) 5년 차에 접어드는 LG그룹이 이달 말께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 등 변화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고 있는 LG가 올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9년 1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성진 부회장으로부터 대표이사 바통을 이어받은 뒤, LG전자의 사업구조 재편을 최일선 선봉에 서서 지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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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내년이면 구광모 회장(44) 5년 차에 접어드는 LG그룹이 이달 말께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 등 변화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고 있는 LG가 올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첫 주에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통상 10월 하순부터 계열사별 실적보고를 토대로 대표이사급 평가를 진행한 뒤 11월 하순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재계의 관심은 LG그룹의 이인자로 불리는 권영수 부회장을 이어 누가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오르느냐에 모인다.
권영수 부회장은 2018년 COO를 맡으며, 당시 40세의 젊은 나이로 총수의 지위에 오른 구 회장을 도와 LG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옮긴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마지막 소임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 안팎에서 거론되는 권 부회장의 후임은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59), 권순황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장(사장, 64),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61),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사장, 54) 등이다.
권봉석 사장은 1987년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 LG전자에서만 34년째 근무하고 있다.
2019년 1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성진 부회장으로부터 대표이사 바통을 이어받은 뒤, LG전자의 사업구조 재편을 최일선 선봉에 서서 지휘해왔다.
권순황 사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캐나다법인장, 북미지역본부 DA브랜드팀장, 호주법인장, 인도법인장 등 해외에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권순황 사장과 구광모 회장은 2018년 B2B사업본부에서 각각 사장과 상무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정호영 사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장, 재경부문장 등을 거친 뒤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생활건강 CFO, LG화학 COO 등 핵심 계열사 요직을 거쳤다.
2020년부터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에 3명 모두 LG전자에 입사해 모두 30년 이상 일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홍범식 사장의 경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이다. 그는 구 회장 취임 첫해인 2018년 11월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전격적으로 영입됐다.
올해 초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지난해 연말 LG마그나 설립 등 LG그룹의 사업구조재편을 물밑에서 주도한 인물로 전해진다. LG그룹이 파격적인 인적 쇄신에 이번 인사의 방점을 경우 홍 사장이 COO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을 포함한 인사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부회장 모두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권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옮기면서 역할을 축소한 것은 두 부회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 부회장과 차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인사를 통해 성장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COO를 필두로 연쇄적인 인사에 따라 변화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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