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금과 반대로 가는 학령인구..10년 동안 222만명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령인구(6~21세)가 10년 동안 약 220만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재정당국을 중심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서울의 학령인구는 129만3373명으로 2010년(186만10명)보다 33.5%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10년 대비 2030년 학령인구의 감소폭을 추정하면 약 400만명 정도로, 40% 대폭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6~21세)가 10년 동안 약 220만명 감소했다. 급격한 저출산의 여파다.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재정당국을 중심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5일 종로학원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령인구는 789만88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011만8920명보다 222만44명(21.9%)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학령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이다. 지난해 서울의 학령인구는 129만3373명으로 2010년(186만10명)보다 33.5% 감소했다. 반면 제주의 학령인구는 10년 동안 7% 감소해 세종을 제외하고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실제 학생 인구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4월 기준 초중고 학생은 532만3075명으로 전년대비 2만3799명 줄었다. 올해 대학 입학생은 49만9877명으로 전년(53만5093명)보다 6.6% 감소했다.
앞으로 학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할 전망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5년 예상 학령인구는 688만5706명으로 700만명대가 처음 깨진다. 2030년 예상 학령인구는 607만5615명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10년 대비 2030년 학령인구의 감소폭을 추정하면 약 400만명 정도로, 40% 대폭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뤄졌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방교육자치를 위해 중앙정부가 시·도교육청으로 내려보내는 돈이다. 재원은 국세 총액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따라서 국세 수입이 늘어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지난해 본예산 대비 약 11조원 늘어난 64조3007억원의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편성했다.
추가경정예산과 비교해도 내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보다 약 4조7049억원 증가했다. 그만큼 국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최종액은 매년 7.4% 증가했다.
예정처는 내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에서 "학생 수의 감소를 고려하면 한정된 정부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적정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문제를 먼저 거론한 건 기획재정부다. 기재부는 최근 몇차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개편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교부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누차 문제제기를 했지만 정부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수용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합리적으로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탁도 알아?" "네"…영탁, 사재기+조회수조작 알았나 - 머니투데이
- 현아, 속옷 차림에 하이힐…남친 던에 손가락 욕까지? 엇갈린 반응 - 머니투데이
- 김선호 미담 또…"박혜경 뮤비에 '출연료 없이 하겠다' 회사 설득" - 머니투데이
- 무례한 인종차별 질문에…주지훈, '브래드 피트' 소환한 까닭은? - 머니투데이
- 英 12세 소녀, 배아파 병원 갔다 출산…포르노 중독된 16세 친오빠가 성폭행 - 머니투데이
- "이 주식 오른다" 애널들 목표가 올린 업종 셋…최다 '픽'은? - 머니투데이
- "둘 중 한 명은 숨진다"…전 세계 떨게 만든 조류독감, 한국도 뚫렸다 - 머니투데이
- 월요일 윤 대통령 만나는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도 막아낼까 - 머니투데이
- 박지윤 "최동석 이 말에 남자 동창 연락 끊어"…의처증 논란에 재조명 - 머니투데이
- 강박장애 20년, 정신병원 강제 입원+종교 의지까지…서장훈 답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