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크로스로드·러브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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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혁 옮김.
전작 '인생 수정'(2001)과 '자유'(2010)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에 꼽힌 조너선 프랜즌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2만 원.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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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크로스로드 = 조너선 프랜즌 지음. 강동혁 옮김.
전작 '인생 수정'(2001)과 '자유'(2010)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에 꼽힌 조너선 프랜즌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1970년대 미국 가족의 황폐한 단면을 통해 현대 미국의 삶에 대한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 베트남전쟁, 여성주의 운동, 청소년과 마약 문제, 빈곤과 결핍 문제 등 현대의 정치, 사회적 의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지난달 초 현지 출간과 동시에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은행나무출판사. 872쪽. 2만 원.
▲ 러브 노이즈 = 김태용 지음.
작가가 선보일 '음악 3부작'의 첫 번째 소설로 두 소년이 간직한 유년의 기묘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5개 악장으로 이뤄진 악보처럼 5부로 구분된 이야기는 사랑이란 감정을 구심축으로 공유한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정조를 그린 이 소설의 곡조는 김소월의 시 '개여울' 한 구절('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로 표현된다.
소설이 끝난 곳에 별도 지면으로 배경 음악 역할을 하는 27개 곡명이 사운드트랙으로 제시돼 있다.
민음사. 284쪽. 1만4천 원.
▲ 얼룩을 가리는 손 = 서희원 지음.
한국 현대문학의 최전선에서 비평가로 활동한 서희원이 등단 12년 만에 출간한 첫 평론집이다.
'얼룩을 가리는 손'은 읽은 것을 쓰는 비평을 상징하는 말이다.
저자는 "모든 텍스트에는 가공한 사람의 흔적(얼룩)이 남는다"며 "하지만 창작자들의 꿈은 그것을 아무런 가공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마치 그렇게 태어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읽는 일은 그 얼룩을 다시 발견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4부로 구성된 평론집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소설의 지금을 조망하고, 문학 속 인물들의 인생 유전을 조명하며, 시대를 고찰한다.
문학동네. 424쪽. 2만 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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