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해피니스' 신종 감염병 발생한 세상, 한효주 첫 인간항체 되나[어제TV]

서유나 2021. 11. 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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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종 감염병이 발병한 세상에서 한효주가 첫 인간항체가 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11월 5일 첫 방송된 tvN, 티빙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1회에서는 운명적으로 신종 감염병과 엮이게 된 윤새봄(한효주 분), 정이현(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현은 살인사건 신고를 받고 한 모텔에 출동했다. 날이 잘 들지 않는 칼에 목이 그인 듯한 피해자는 이불로 얼굴이 덮여있는 상태. 하지만 CCTV에 용의자가 모텔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정이현은 모텔방 곳곳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고, 곧 침대 밑에 숨어있는 피범벅의 용의자를 발견했다.

용의자는 어쩌다 사람을 죽이게 됐냐는 추궁에 "꿈 같은 걸 꿨다. 목이 이상하게 말라서"라고 자백했다. 목이 마른 증상에 자신도 모르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피해자의 목을 물어 뜯어 죽인 것. 정이현은 용의자로부터 경찰특공대 임명 예정자 이종태에게 약을 사 받아 먹었다가 이 같은 증상을 겪게 됐다는 증언까지 받아냈다.

마침 정이현의 친구 윤새봄이 경찰특공대 전술요원으로서 임명 예정자들을 실습 교육 중이었다. 이에 정이현은 정식적으로 공문을 보내기 전 미리 윤새봄에게 전화해 사건을 알렸고, 세양시 신축 아파트의 경찰공무원 특별공급 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실적이 필요했던 윤새봄은 자신이 담당했던 실습생 이종태를 떠올리고 먼저 잡으러 움직였다.

윤새봄은 이 과정에서 마치 좀비처럼 변해 있는 이종태를 가장 처음 발견하게 됐다. 이미 이종태가 누군가의 목을 물어뜯고 있는 위기의 순간, 윤새봄은 곧장 현장에 뛰어들어 몸싸움을 펼친 끝에 피해자를 구해냈다. 이때 윤세봄은 이종태를 향해 2발의 총알을 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종태는 그 어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엄청난 공격성을 보였다.

윤새봄은 이 사건에서 이종태에게 손을 물렸다. 그 외 어떤 부상도 없이 사건은 종료됐으나, 이후 출동한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조우진 분)이 윤새봄에게 변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말하며 당장의 검사 및 격리를 요구했다. 그렇게 윤새봄은 총을 반납한 채 외부와 철저하게 격리된 한 대학교 건물로 끌려갔다.

다행히 윤새봄은 검사결과 그 어떤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았다. 대신 윤새봄은 자신이 붙잡은 이종태를 한태석의 의도 아래 재회하며, 해당 병이 심상치 않은 일임을 알아냈다. 마치 광견병과도 같은 이 병에 걸리면 반복적으로 갈증을 느껴 사람을 물게 되고 심장이 느리게 뛰며 상처가 빨리 아물었다. 한태석에 의하면 사람 사이 전염되기도 했다.

한태석은 윤새봄에게 당분간 경찰특공대로서의 일을 쉴 것과 2주에 한 번 피를 뽑을 것을 청했다. 물리고도 죽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윤새봄의 몸에 "항체가 생성됐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본 것. 윤새봄은 이런 한태석에게 협조하는 대신 자신이 탐내던 세양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자신의 근무평점을 최고로 올려달라고 거래 제안했다.

이처럼 윤새봄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가운데, 정이현 역시 해당 감염병의 진실에 발을 담그게 됐다. 정이현은 좀비처럼 변하는 증상이 전염이 아닌 '마약'에 의한 것이라고 짐작, 사건이 일어난 모텔방을 샅샅이 뒤져 알약 한 개를 찾아냈다. 넥스트라는 이름의 해당 알약은 조사 결과 경구용 폐렴 치료제로 중독, 환각, 기분의 업다운, 집중력 강화의 부작용으로 퇴출된 바 있었다.

다만 이 약을 마냥 의심하기엔 이미 세상에 많이 퍼져있는 너무도 대중적인 약이었다. 이에 정이현은 앞선 살인사건으로 인연을 맺은 한태석에게 별 기대없이 알약을 건네줬는데. 한태석은 "어제 괜찮았다고 오늘도 괜찮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세상에 점차 퍼져나가고 있는 병의 원인이 무엇일지, 윤새봄은 한태석의 짐작대로 인간항체로 거듭나는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tvN, 티빙 '해피니스(Happiness)'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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