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그녀의 영부인백' 완판됐다..60만원 국산백의 품격

오정은 기자 2021. 11.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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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론 스테파니 클래식, 판매율 95%로 완판 "영부인 선택에 품격 높였다"

김정숙 여사의 '영부인백'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국산 브랜드 쿠론의 '스테파니 클래식 백(Stephanie Classic Bag)' 완판이 임박했다.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Hermes)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에 명품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생산 수량이 거의 소진됐다.

6일 쿠론 브랜드를 전개하는 코오롱FnC에 따르면 스테파니 클래식 31 카라멜 카페 색상(낙타색) 가방은 4일 기준 판매율 95%를 기록하며 거의 완판됐다. 스테파니 클래식 31 악어가죽무늬 브라우니 색상 제품은 4일 기준 판매율 94%를 나타냈다. 패션업계에서는 판매율 90% 이상이면 완판으로 간주한다.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 31의 카라멜색과 브라우니 색 제품 각각의 정가는 63만8000원, 83만8000원이다. 현재 공식몰인 코오롱몰에서는 두 제품이 모두 품절됐고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만 소량 재고가 남았다.

카라멜 색상의 스테파니 클래식 31은 지난 6월 한국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국 콘월 미낙극장(Minack Theatre)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며 들었던 가방으로 화제가 됐다.

가방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당시 패션업계에서는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당시 김 여사가 들었던 가방은 바로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이었다.

이 가방은 2010년 첫 출시돼 2012년 전후로 국내서 인기를 끌었던 쿠론의 대표 가방으로 올해 복각돼 재출시됐다. 출시 이래 2014년까지 총 7000여점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소비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쿠론은 석정혜 디자이너가 2009년 론칭한 브랜드로 2010년 코오롱에 인수됐다. 이 가방은 2010년대 초반 직장인들의 '사회 입문백'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많이 들었다는 뜻에서 일명 '강남백'이라고도 불렸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쿠론의 스테파니 클래식 31은 판매보다는 브랜드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올해 기념비적으로 다시 출시한 제품으로 리오더(재주문)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쿠론 스테파니와 넥스트 스테파니를 향한 기대감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소량을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것이며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 클래식 31 (오리지널 버전) 카라멜 카페 색상은 500점 한정 출시됐으며 스테파니 클래식 31 악어가죽무늬 브라우니 색상 제품은 전국에 단 50개만 출시됐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 31백 은 협찬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FnC 측은 "영부인의 국제행사에서 쿠론 스테파니 클래식 백 선택은 국내 대표 가방 브랜드 쿠론의 품격을 높였다"고 평했다.

쿠론은 올해 기존의 스테파니 백 가죽을 그대로 재현하되 시즌 컬러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몰 버전 '스테파니 클래식 M'도 출시했다. 금속 자물쇠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미디움 토트백으로 오리지널 컬러인 카멜과 더불어 그린, 레드를 추가했다. 스테파니 클래식M 그린은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신민아가 착용해 눈길을 끈 제품이기도 하다. 스테파니 클래식의 작은 사이즈 버전인 이 가방들은 11월4일까지 총 750점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쿠론은 스테파니 백을 기념해 2019년부터 3년째 '스테파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 행사는 이 시대 여성을 응원하는 가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테파니 위 러브(STEPHANIE WE LOVE : 우리가 사랑한 스테파니 이야기) 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싱글맘 자립 지원 후원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스테파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홀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저귀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만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백도 기부할 계획이다. 여자로서 다시금 세상에 발돋움하고자 하는 그녀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이 캠페인을 통해 수익금 및 가방 제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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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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