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오늘]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뇌출혈 사망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을 되짚어 봅니다.

▲ 원맨밴드로 활동하던 고 이진원. 출처|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홈페이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뇌출혈 사망 (2010년 11월 6일)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으로 활동하던 이진원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공식사이트에는 "이진원씨가 6일 오전 8시13분 이 세상과의 인연을 마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는 글이 올랐다. 이진원은 사망하기 닷새 전인 2010년 11월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 영등포동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진원은 2003년 1집 '인필드 플라이'를 발표, 인디신에서 주목 받았다. '절룩거리네' '스끼다시 내 인생'은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사회적 약자의 정서를 담은 위트 있는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음악팬의 사랑을 받았다.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까닭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 1월 27일 서울 홍익대 주변 라이브 클럽 26곳에서 인디밴드 103팀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추모 공연-나는 행운아'라는 제목으로 동시다발 공연을 벌였다. 내귀에도청장치, 블랙홀, 크라잉넛, 노브레인, 슈퍼키드, 허클베리핀, 장기하와얼굴들, 국카스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5년 1월에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상연됐다.

슈주 성민 "입대 전 결혼, 팬들에 미안" 자필 편지 (2016년 11월 6일)

군 복무 중이던 슈퍼주니어 성민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에 친필 편지를 썼다. 성민은 편지에서 입대 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을 하고 이 소식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입대 전에 팬 분들을 힘들게 하고 상처 줬던 게 여전히 맘 아프고 속상하다. 그렇게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상처 주고 싶지 않았고, 멤버들에게도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고민 했다. 회사와 상의도 했고, 어떻게 알리면 가장 좋을지 준비도 많이 했는데 막상 일이 생각하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게만 흘러 가서 답답하고 말없이 버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고 그저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민은 김사은과 뮤지컬 '삼총사'에서 호감을 가져,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성민은 슈퍼주니어 활동 대신 개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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