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 손진욱, '국민가수' 데스매치 13대0 압승
마이크 끝에 단 스카프를 휘날리는 모습이 전장(戰場)을 지휘하는 장수 같았다. 4일 밤 방송된 TV 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5회 ‘데스매치’에서 ‘로커’ 손진욱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사로잡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역시 ‘고음 강자’로 불린 권민제에 13대0 압승이었다.
‘록의 신(神)’은 이날 손진욱 편이었다.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선곡한 손진욱은 날카롭게 벼린 칼날 같은 고음과 단단한 중저음을 선보이며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대구 출신으로 ‘상경부’로 출전한 손진욱은 마스터 예심에선 ‘통편집’돼 이전 방송에는 보이지 않았던 참가자다 하지만 이번 데스매치로 ‘국민가수’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알렸다는 평이다. 그룹 ‘당기시오’의 메인 보컬인 손진욱은 2012년 대구에서 고교 밴드로 시작해 홍대 앞 클럽에서 공연하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2′에 도전하며 팬을 모았다.
‘강대강’ 결전으로 불린 이번 ‘데스매치’에서 박광선은 고은성에게 10대3, 임한별은 김희석에게 7대6, 박창근은 김영흠에게 12대1로 승리했다. 아홉 살 임지민은 두 살 어린 최연소 참가자 김유하를 8대5로 이겼다. 2주 차 국민투표와 누적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이병찬은 유용민에게 13대0 압승을 거뒀다.
‘국민가수’ 5회는 최고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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