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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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
기업인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아야 될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법도 마찬가지. 25년간 국회 공무원으로 일했던 저자가 어떻게 기업인들이 국회 입법에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입법 리스크’는 기존 비즈니스가 새로운 법에 위협받는 상황을 일컫는다.기업인들에겐 변하는 법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입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국회에서 입법 과정이 이뤄지는 원리를 비롯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의 전략도 일러준다. 서인석 지음, 행복에너지, 2만2000원.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서양식 곡주 ‘위스키’의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종류, 재료, 제조 과정, 즐기는 법과 같은 위스키에 관한 여러 정보를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시음평을 곁들여 설명한다. 12년, 15년 등 술병 라벨에 적힌 ‘나이’는 병을 오래 보관하더라도 그대로다. 위스키의 색과 향미는 병에 담기기 전 ‘배럴’에서 숙성될 때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위스키를 찾는 법은 간단하다. 다양한 위스키를 마셔보고 취향을 찾아가라.” 루 브라이슨 지음, 김노경 옮김, 시그마북스, 2만원.
허락되지 않은 내일
고(故) 이한빛 PD는 방송업계의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지난 2016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동생이 형의 지인을 비롯한 2030세대 청년 35명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젊은 세대가 처한 현실과 상황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청년 문제는 청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체로 여겨지지 않고, 연장자의 뒤를 봐주는 역할에 국한되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저자는 “홀로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말한다. 이한솔 지음, 돌베개, 1만5000원.
미래의 지구
기후변화 문제 전문가인 미국 기자가 미래의 지구 환경을 예측한다. 2050년 인류가 ‘탄소 중립’을 이뤄 지구 생태계의 종말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가정하고, 미래 시점에서 과거를 회고하는 역사 소설 형식을 차용한다. 환경 파괴로 인한 종말을 막기까지 앞으로 남은 30년간 필요한 조치들을 알려준다. 2030년까진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대화 체계를 마련할 것’. 2040년까진 경쟁이 아닌 협력에 집중하는 ‘탈성장 경제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에릭 홀트하우스 지음, 신봉아 옮김, 교유서가, 1만6800원.
의학의 도전
심장과 방사선 분야 전문의인 두 저자가 지난 600년간 의학 분야에서 성취한 주요한 발견들을 시간 순으로 소개한다. 본격적인 학문으로서의 의학을 연 사람은 1543년 프랑스의 베살리우스였다. 동물이 아닌 사람의 몸을 직접 해부해 관찰한 결과를 ‘사람 몸의 구조’란 책에 담았다. 영국이 셰익스피어만큼 존경하는 의학자 하비는 17세기에 심장과 혈액 순환의 관계를 밝혔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거대한 발견은 DNA다. 마이어 프리드먼·제럴드 프리들랜드 지음, 여인석 옮김, 글항아리,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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