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COP26은 실패..'위장환경주의' 축제일 뿐"

원태성 기자 2021. 11. 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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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가 5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COP26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거리에 모인 시위대들 앞에서 "COP26은 더이상 기후변화 회의가 아니다"며 "이것은 이제 세계적인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축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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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글래스고 거리 시위 참석해 COP26 참가국 비판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거리 시위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가 5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COP26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된다. 툰베리는 현재 글래스고에서 수천 명이 함께하는 거리 시위에 참여하는 중이다.

그는 "COP26이 실패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며 "이번 회의는 매년 2주간 늘 하는 기념 행사"라고 조롱했다.

이어 거리에 모인 시위대들 앞에서 "COP26은 더이상 기후변화 회의가 아니다"며 "이것은 이제 세계적인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축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에서 2도 사이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15 파리 협정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의 정상들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COP26에서 약속한 석탄 사용의 단계적 폐지에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최대 석탄 사용국 중 일부는 이번 성명에 불참하면서 이번 합의의 영향력은 반감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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