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은 왜 조국을 등졌나

장혜수 2021. 11.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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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파일
스노든 파일
에드워드 스노든 지음
이혜인 옮김
푸른숲주니어

2012년 6월 10일,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자료가 폭로된다. NSA 등이 PRISM이라는 비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실시간 수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폭로 당사자인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삶도 함께 뒤집혔다. 당시 29세였다. 세상은 그를 내부고발자라며 공적을 기려 많은 상을 안겼다.

반면 미국 정부는 그에게 반역자 낙인을 찍고 추적에 나섰다.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그는 2013년 러시아로 망명했다. 스노든은 현재도 감시와 추적을 피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실천하며 지낸다고 한다.

스노든은 2019년 자신의 성장사와 PRISM의 실체 및 폭로 과정 등을 담은 자서전 『영구 기록(Permanent Record)』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올해 출간된 자서전 청소년판의 번역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 자서전 원본은 번역 출간되지 않았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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