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5~11세 163명 백신 접종..부작용은 경증만 4건

원태성 기자 2021. 11. 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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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이 최근 처음으로 5~11세 아동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당국도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앞두고 유의미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는 공청회를 열고 특별승인을 받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11세 아동 163명의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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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건부, 다음주 화이자 백신 최종 승인 앞두고 공청회
"백신 접종 강요 안할 것..유의미한 데이터 계속 제공할 것"
이스라엘은 60%를 넘는 높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에 힘입어 코로나19 관련 많은 규제를 완화했지만, 마스크 착용 중요성은 계속 강조해오고 있다. 사진은 2021년 9월1일 텔아비브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 당국이 최근 처음으로 5~11세 아동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당국도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앞두고 유의미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는 공청회를 열고 특별승인을 받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11세 아동 163명의 사례를 공개했다.

이들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4건에 불과했는데 모두 경증에 불과했다. 1명은 2차 접종 후 8일만에 발작을 한차례 일으켰지만 다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접종 후 돌파감염에 걸린 아동은 5명이었다. 이들 중 4명은 접종 후 1주일 이내에 감염됐고 나머지 1명도 2주 이내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주 최종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청회를 연 이유는 자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우려하는 부모들을 설득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5시간동안 학부모와 교육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러면서 아동들에게 백신접종을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접종 강요는 없을 것이다"며 "다만 우리는 부모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데이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일부터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CDC에 따르면, 어린이의 코로나19 확진은 입원과 사망은 물론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장기 코로나’와 같은 장기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 여름부터 코로나19 어린이 확진 사례가 급증했다. 지난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6주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로나19 입원은 5배 증가했다.

CDC는 “성인들 백신 실험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하게 백신 접종은 5~11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거의 91% 효과적으로 코로나를 예방했다”며 “임상실험에서 백신 부작용은 경미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팔의 통증이었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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