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러 광주 가는 윤석열, 빈손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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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는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1박2일간 광주에 머무르며, 전두환 옹호 발언을 다시 사과한다.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시 선거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광주와 호남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윤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과 정책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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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주 마음만 풀 수 있다면
사과를 한두번 해서 끝날게 아냐"
단순 사과 아닌 구체적 제안 나올 듯
기존 공약 외 추가적인 대책 예상
경선 경쟁 후보들 공약, 검토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는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1박2일간 광주에 머무르며, 전두환 옹호 발언을 다시 사과한다.
일각에선 단순한 사과 퍼포먼스 보다 호남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 등 추가할 콘텐츠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광주시 선대위도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언급하면서 윤 후보가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근본적인 방안과 정책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 추가 공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호남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던 윤 후보는 광주에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클러스터' 조성, 전남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국제자유도시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포함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과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만큼 윤 후보로선 보다 새로운 제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가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했다고 5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윤 후보는 광주 시민들을 만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할 예정이다.
당선 후 첫 주 일정에 소상공인과 청년 세대, 호남에 초점을 맞춘 윤 후보는 중도확장을 꾀하기에 앞서 광주에서의 심적 부채 청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와 관련, "광주 시민의 마음을 풀 수만 있다면 사과를 한두번 해서 끝날 것이 아니다"라며 사과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사들과의 연속 인터뷰에서 "제 생각과 국민들 또는 광주 시민에게 받아들여지는 부분과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정치인으로서 배웠다"며 "아무리 (사과를)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그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 만을 위해 광주를 찾을 경우, 대선후보 자질에 대한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그동안 밝혔던 공약 외 다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시 선거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광주와 호남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윤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과 정책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앞서 밝혔던 호남권 공약 외에도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경선후보들이 밝혔던 공약도 일부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후보는 호남인재 대폭 등용과 미래형 에너지·항공우주·혁신성장 슈퍼 클러스터 조성을, 유승민 후보는 광주 군 공항 문제해결과 전북 금융클러스터 조성을, 홍준표 후보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무안 김대중공항의 글로벌 관문공항 건설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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