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회 타구 맞고도 승리투수, 켈리 "뱃살이 쿠션..큰 부상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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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2차전 반격의 선봉에 선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켈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9-3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투수가 된 켈리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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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5⅔이닝 비자책 호투..데일리 MVP 선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준플레이오프 2차전 반격의 선봉에 선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켈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9-3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투수가 된 켈리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켈리는 "보고 싶었던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팬들이 열띤 응원으로 에너지를 줘서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이날 첫 타자인 정수빈의 타구에 복부를 맞았다. 하지만 켈리는 빠르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 정수빈을 잡아냈다.
켈리는 "다행히 정확하게 맞지 않아서 큰 부상을 피했다"면서 "시즌 막판이 되면서 뱃살이 붙어 쿠션 역할을 해줬다. 타구에 맞은 뒤 호흡을 가다듬고 집중을 해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웃었다.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상대 선발 투수 공략을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라고 총평할 정도로 켈리의 투구는 완벽했다.
켈리는 3회 2사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에 몰렸지만 견제로 페르난데스를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앞서 자신에게 2루타 2개를 때린 페르난데스에게 148㎞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 2개를 맞아 5회 상대할 때는 더욱 집중을 했다. 포수 유강남이 하이 패스트볼을 주문했는데 공이 잘 들어갔다"고 5회를 기분 좋게 돌아봤다.
이날 켈리의 호투는 LG 팬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출신인 아버지 팻 켈리도 기분 좋게 만들었다. 팻 켈리는 6회 켈리가 교체 될 때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켈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아버지께서 한국에서 경기를 못 보셨다. 이번에는 일정이 맞아 경기장에서 직접 오셨는데 나한테 의미가 남달랐다"고 이날 경기에 각별한 의미를 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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