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고참 김민성, 신예 문보경·문성주 타격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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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부임 후 처음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던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첫 승리를 거두며 미소를 되찾았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은 뒤 "경기 전부터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활기차고 밝았다"며 "어제 패배로 부담이 컸을 텐데, 오늘 승리했으니 3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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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사령탑 부임 후 처음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던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첫 승리를 거두며 미소를 되찾았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은 뒤 "경기 전부터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활기차고 밝았다"며 "어제 패배로 부담이 컸을 텐데, 오늘 승리했으니 3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14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 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민성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류 감독이 5번으로 전진 배치한 유강남도 3타수 2안타를 치며 1타점을 올렸다.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신예 문성주(4타수 2안타 3타점), 문보경(5타수 2안타 1타점)도 포스트시즌 개인 첫 타점을 수확했다.
류지현 감독은 "베테랑 김민성, 유강남의 타격감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문성주와 문보경 등 젊은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케이시 켈리(5⅔이닝 5피안타 1실점 비자책)의 호투도 고마웠다.
류 감독은 "켈리가 등판하면 우리 수비 시간이 짧아진다. 적극적인 투구를 하는 켈리를 우리 팀원들이 신뢰한다"며 "오늘도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류 감독은 3회말 2사 2루에서 켈리가 날카로운 견제로 2루 주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잡아낸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수비 코치로 일할 때부터 몇몇 상황을 가정한 '견제 매뉴얼'이 있다. 우리 코치진, 2루수 서건창, 투수 켈리의 호흡이 좋았다"고 흐뭇해하기도 했다.
3전 2승제의 준PO를 3차전으로 끌고 간 LG는 하루 쉬고, 7일 오후 2시에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건곤일척의 대결을 펼친다.
류 감독은 상대 두산을 예우하면서도 LG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어제 1차전에서는 기회를 잡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서 경기가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다. 오늘 다득점 경기를 했으니,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3차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3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동시에 불펜 총력전도 대비한다.
류 감독은 "두산도 오늘 필승조를 아꼈다. 당연히 3차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불펜을 조기 투입하지 않겠나"라며 "우리도 3차전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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