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구한 에이스, 켈리 "팬들 그리웠다, 아버지 와서 의미 있는 날"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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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LG를 구했다.
켈리는 이날 5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역할을 다 했다.
켈리는 이날 페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 견제사, 혹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켈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가 한국에 오기 어려웠다. 아버지도 야구계에 종사하다보니 일정이 안 맞았는데 직접 찾아주셔서 직접 경기를 보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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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켈리가 LG를 구했다.
LG 트윈스는 11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리즈 전적에 균형을 맞춘 LG는 3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힘이 컸다. 켈리는 이날 5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역할을 다 했다. 투구수는 103개. 직구(35개)를 중심으로 커브(19개), 슬라이더(19개), 투심패스트볼(18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구사했다. 최고구속은 151km. 포스트시즌 등판한 경기에서 전승의 기운을 올해도 이어갔다.
5이닝 내내 무실점을 이어가던 켈리는 6회말 1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민성 실책으로 세이프됐고, 박건우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재환의 적시타로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켈리는 2차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켈리는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많은 팬들이 그립고 보고 싶었다. 팬들이 에너지 보내줘서 더 좋은 경기 펼치고 �렙解� 최대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말 정수빈 타구에 복부를 맞았다. 이에 켈리는 "뼈에 타구를 맞은 게 아니라 큰 부상은 아니었다. 시즌 막바지다 보니 복부 뱃살 붙어 쿠션 역할 한 것 같다. 숨을 가다듬고 집중을 해서 잘 던질 수 았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페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 견제사, 혹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오늘 페르난데스가 경기 초반부터 2루타를 만들어냈다. 더 잘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유강남이 페르난데스 상대할 때 하이패스트볼을 유도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직접 경기를 직관했다. 켈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가 한국에 오기 어려웠다. 아버지도 야구계에 종사하다보니 일정이 안 맞았는데 직접 찾아주셔서 직접 경기를 보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케이시 켈리)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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