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COP26 목표 제대로 달성하면 온난화 1.8도로 억제 가능"

김난영 2021. 11. 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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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제시한 목표를 제때 달성할 경우 지구 기온 상승을 1.8℃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롤 총장은 COP26 정상회의 개최 전인 10월 중순을 거론, "120개국 이상이 2030년까지 새로운 배출 감축 목표를 발표해 왔다"라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70%를 차지하는 정부가 2050년 또는 그 직후 넷 제로를 약속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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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각국 정부, 명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책·전략으로 전환해야"

[글래스고=뉴시스]이지예 특파원=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안의 대형 지구 모형 아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2021.11.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글래스고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제시한 목표를 제때 달성할 경우 지구 기온 상승을 1.8℃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주초 열린 글래스고 COP26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향후 탄소 중립 등 '넷 제로' 시점을 공유하고 중간 목표를 발표했었다.

비롤 총장은 COP26 정상회의 개최 전인 10월 중순을 거론, "120개국 이상이 2030년까지 새로운 배출 감축 목표를 발표해 왔다"라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70%를 차지하는 정부가 2050년 또는 그 직후 넷 제로를 약속했다"라고 했다.

이는 여전히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과 비교해 뒤떨어졌다고 비롤 총장은 평가했다. 이 기준으로는 목표를 모두 충족해도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기온이 2.1℃ 상승하며, 기후 위기 고조를 막을 수 없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COP26을 계기로 각국이 새로이 제시한 목표를 충족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비롤 총장은 207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인도를 비롯해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국제메탄서약 등을 성과로 거론했다.

비롤 총장은 특히 국제메탄서약을 두고 "화석 연료 가동에서 메탄 배출을 감축하려는 신속한 활동은 근기간 기후 변화를 제한하기 위해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이들 새로운 목표에 대한 업데이트된 분석에 따르면, (목표를) 완전히 그리고 적시에 달성할 경우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8℃로 억제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기록적 순간"이라며 "각 정부가 지구 온난화를 2℃ 아래로 유지하기에 충분한 목표를 제시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자신들 약속을 명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책적 행동과 전략으로 전환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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