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맞수 '장군멍군'..LG, 준PO 2차전서 설욕승

이용익 2021. 11.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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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호투로 두산타선 압도
7일 최종전서 진출팀 가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1회 말 두산 베어스 첫 타자 정수빈이 친 공에 맞고도 공을 1루로 던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두산 베어스에 9대3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1승1패 동률로 만들었다. 덤으로 두산에 당한 포스트시즌 5연패 기록도 탈출했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케이시 켈리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출신 아버지 팻 켈리가 잠실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강력한 두산의 타선을 멈춰 세웠다.

켈리는 1회 말 두산 선두 타자 정수빈의 강습타구를 복부에 맞는 아찔한 순간에도 1루로 공을 던지며 버텨냈다. 곧바로 2루타를 맞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결국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LG는 이제 3전2승제로 열린 역대 1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반대로 두산은 역사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7일 마지막 3차전에 나선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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