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장 착공..미래차 견인할까?

이지현 2021. 11. 5.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새만금에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시험장을 짓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전북이 주도하는 상용차 부문 미래차 산업 육성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5톤 화물차가 시속 80킬로미터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120미터까지 관측하는 라이다와 360도 사방 감지 레이더, 돌발상황에 대비한 센서 등을 갖춘 자율주행차입니다.

새만금에 이런 자율주행 상용차를 테스트할 자율·군집주행 시험장이 건립됩니다.

차량이 거의 없는 새만금 방조제 4호 구간 아래 명소화부지와 수변도로를 따라 21킬로미터 길이로 조성하는데 국내에서 가장 긴 규모입니다.

내년까지 2백억 원을 들여 관제평가 통합운영센터와 도로 유형·노면 환경 등을 설정하는 설비를 갖추면, 모든 운전 과정은 시스템이 맡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군집주행 시험과 평가가 가능합니다.

[이성수/자동차융합기술원장 : "빗길, 눈길, 건물 모든 사물들을 이곳에 모사해서 실제로 차가 운행할 때 접하게 될 모든 환경들을 여기에 다 설치하게 될 겁니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성능검증 실증 기반이 갖춰지면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이 모여들어 산업 집적화도 가능한 상황.

전라북도는 천3백억 원대의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창출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합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앞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선점을 통해서 세계 최고, 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일반차량과 도로를 달리는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장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북에 자율주행 미래차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