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친환경 장비 직접 개발..친환경 항만 박차

최재훈 2021. 11.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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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항만공사가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LNG-복합형 항만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부산항 모든 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친환경 스트래들 캐리어 시범 운행이 한창입니다.

항만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이 장비는 지금까지는 대부분 경유를 원료로 사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하역 장비는 LNG와 전기를 함께 사용합니다.

기존 경유 장비와 비교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99% 줄일 수 있고, 질소산화물과 비메탄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박정묵/부산항만공사 스마트장비부 팀장 : "작업 능력은 기존 경유 장비와 유사하고 연료 비용은 약 5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부산항은 현재까지 전체 하역 장비의 66%인 800여 대를 친환경 장비로 바꿨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모든 하역 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교체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17년 기준 70%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선정/부산항만공사 친환경사업부 부장 : "신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의 지붕을 활용해서 태양광을 설치한다든지 해안의 연안여객터미널 같은 경우에는 해수열을 이용해서 난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LNG 연료를 스트래들 캐리어 장비에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친환경 항만으로 가기 위해 관련법 개정도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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