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해외여행 재개 앞두고 중화권 선공략

김가람 2021. 11.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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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끝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습니다.

KBS제주방송총국도 새로운 우리의 일상을 준비하며 '다시 뛰는 제주'를 위한 뉴스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국제선 재개에 맞춰 중화권 젊은 세대를 유치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나선 제주 관광업계를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귀도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됩니다.

중국 현지의 여행정보 플랫폼으로 송출되는 이 방송의 진행자는 중국인 인플루언서와 가이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주변을 따라 전기 자전거를 타보기도 하고, 사진 찍기 좋은 한옥 카페도 찾아다니며 이른바 랜선 여행을 벌입니다.

온라인에 능통한 중국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겁니다.

[리우신위에/중국인 인플루언서 :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것만으로도 놀러 갈 만한 이유가 됩니다."]

상품의 예약 가격은 우리 돈 180원에 불과한 단돈 1위안.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 날짜를 확정한 뒤 금액을 모두 내게 됩니다.

올 상반기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상품 여섯 개를 마련했는데,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진 이날 방송의 시청자 수가 5만 8천 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도 높습니다.

[김미경/여행업체 이사 : "소규모로 이렇게 예약을 진행하면서 상품을 판매하게 되니까 그게 엄청난 도움이 되고,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는 게 의미가 큰 것 같아요."]

타이완 현지 여행사를 통한 상품 판매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기연/제주관광공사 과장 : "제주에도 이런 다양한 콘텐츠, 로컬 콘텐츠가 포함된 재미있는 상품들이 있다는 걸 미리 홍보하고 또 코로나 이후에 올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속에 해외여행객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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