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본선 대진표 확정..후보들 제주 공약은?
[KBS 제주]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면서 각 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마무리됐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경쟁의 막이 올랐는데요,
주요 후보들의 제주 공약을 민소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 등을 통한 4·3의 완전한 해결과, 과거사 치유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9월 27일 기자간담회 : "다시는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소시효를 완전히 폐지하고, 살아있는 한 마지막 순간까지 반드시 처벌한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로 탄소 중립 선도지역 조성,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통한 세계적 생태환경·관광 중심지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자치입법과 재정 권한을 추가 이양해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을 재구축하고, 스마트 농수축산 플랫폼을 만들어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관광분야 업무를 통합해 맡게 될 관광청을 제주에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3일 기자간담회 : "복합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관광청'을 문체부 산하에 외청으로 만들어서, 그 청은 제주에 소재하도록 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컨트롤타워를 제주에 둘 생각입니다."]
ICT 융복합 첨단관광도시와 지속 가능한 청정 제주를 위한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고, 복합해양관광 허브 항만 조성도 대선 공약에 담았습니다.
또, '재정권'을 확보해 제주가 목표했던 자치 분권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3특별법 관련 지속적인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제주도민 의료복지 수준 향상과 현 제주공항 현대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아직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제주 공약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박미나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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