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돌아왔다 外 [새책]
[경향신문]
나비가 돌아왔다
1969년 등단해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50년 넘게 꾸준한 시력을 일궈온 이시영 시인의 15번째 시집이다. 4년 만에 펴낸 시집에서 시인은 나날이 폭력성을 더해가는 문명 세계에서 순수의 회복을 바라는 날개로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나비의 노래를 담았다. 문학과지성사. 9000원
러브 노이즈
한국문학의 전위를 구축해온 작가 김태용의 장편소설이다. 이야기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 한스와 조니에서 시작돼 대학에 진학해 소설을 쓰게 된 조니, 그와 연인이 되는 차정에게까지 닿는다. 앞으로 이어질 ‘음악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소설. 민음사. 1만4000원
행성어 서점
김초엽의 새 소설집. 사랑, 연민, 경이 등 다양한 정서를 감각하게 하는 단편소설 8편이 담겼다. 각기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과거를 그리워하고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가상 현재’ 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장애와 혐오, 이종(異種) 간의 갈등과 공존, 환경 파괴 등을 다룬다. 마음산책. 1만4500원
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의 아들인 드니 웨스토프가 2004년 사강의 사망 후 발견한 소설 원고를 10여년간 엮고 다듬어 펴낸 작품. 프랑스 지방 재력가인 앙리 크레송의 저택을 배경으로 사강 특유의 풍자와 재기 넘치는 대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갈등과 고뇌가 펼쳐진다. 김남주 옮김. 민음사. 1만3000원
북해에서
2014년 등단한 우다영의 장편소설. 직업군인인 아버지와 군 복무 중 죽음을 맞이한 오빠를 둔 나선의 이야기와, 나선의 집으로 초대된 중위가 들려주는 북해의 전쟁통에서 생존한 오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한에 몰린 삶이 대면할 수밖에 없는 죽음과 비참함이 그려졌다. 현대문학.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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