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진표 완성..다자구도 대선 단일화가 관건

조태흠 2021. 11. 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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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넉 달 정도 앞두고,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의 4자 대결로 대선 레이스, 출발했습니다.

특히 거대 양당 후보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다자 구도가 끝까지 이어질지, 변수는 뭔지 조태흠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레이스 출발부터, 상대 후보를 겨냥한 날 선 발언이 나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입니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입니다."]

'오늘은' 축하하겠다고 말을 아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흘 전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일 :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앞으로 넉 달여, 충돌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 서로 뚜렷한 공격 지점을 갖고 있는 데다, 정권 연장이냐 교체냐는 물론이고, 부동산과 복지 같은 정책 면에서도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두 후보가 서로만 주목하며 대결을 벌이는 틈을, '소수 정당' 후보들, 엿보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지난 3일 :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지닌 우리 시민들의 자리가 없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1일 : "구시대적 정권 교체로는 새로운 기득권, 새로운 적폐 세력만 양산하고"]

변수는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추이입니다.

박빙으로 흐를수록 진영 대결 가능성이 커지는데, 그러면, 3위, 4위 후보에게는 단일화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심상정, 안철수 후보 모두 완주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단일화 여부는 선거 직전까지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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