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친구 부부와 기묘한 동거, 왜 7년간 벗어나지 못했나?

김나영 2021. 11. 5.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구 부부와 기묘한 동거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세 사람만 알던 비밀이 그려진다.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정민 씨는 어째서 친구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또 부부는 왜 이토록 집요하게 가혹한 행위를 일삼아 온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구 부부와 기묘한 동거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세 사람만 알던 비밀이 그려진다.

“오늘 얘기를 안 하면 자기가 큰일 날 거 같다.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바들바들 떨더라구요” -친형 수호 씨(가명) 인터뷰 중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2020년 2월, 새벽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동생 정민 씨가 친형 수호(가명) 씨의 집을 찾아왔다. 갑자기 방문한 것도, 오랜만에 마주한 동생의 상태도 어딘가 이상했다. 할 말이 있다고 형을 찾아온 정민 씨는 자신이 7년째 감금 생활을 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더욱 황당한 점은 감금이 이뤄진 장소가 친구 부부의 신혼집이라는 사실이었다. 가족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는 정민 씨의 오랜 친구 최 씨(가명)의 집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족도 모르게 고통의 시간을 견딘 정민 씨는, 7년의 세월 끝에 어렵게 도움을 요청했다.

세상에 드러난 서슬 퍼런 신혼집. 정민(가명) 씨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 챈 사람은 그의 前 직장 상사 동일(가명) 씨였다. 매일같이 몸에 상처를 입고 출근한 정민 씨. 다친 사실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그는, 동일 씨의 적극적인 물음에 오랫동안 침묵해온 비밀을 말하기 시작했다.

최 씨(가명)는 정민 씨에게 자신의 신혼집에서 해야 할 일을 A4 용지 빽빽이 쓰게 시키고, 목록의 일과를 다 해내지 못하면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또 정민 씨가 최 씨와 떨어져 있을 때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지 30분마다 보고를 해야 했다. 동일 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마저 최 씨의 집요한 연락은 끊이질 않았다.

“이제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차에서 쇠사슬 가져와서 집에서 잘 때마다 다리 묶고...” -정민(가명) 씨

심지어 정민 씨를 쇠사슬로 묶은 채 잠들게 하기까지 한 친구 부부.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정민 씨는 어째서 친구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또 부부는 왜 이토록 집요하게 가혹한 행위를 일삼아 온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