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오은영, 귀신 두려워 뒤 확인하는 아이에 "틱 증상" 진단 깜짝

서유나 2021. 11. 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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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귀신이 두려워 뒤를 확인하는 아이가 사실은 틱 증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영상 보시면 긴장되어 있고 아이가 두려운 것 같다. 위축되어 있고 긴장돼 있다고 보면 된다. 의도하지 않은 걸 '불수의적 움직임'이라고 한다. 틱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행동을 가지고 자꾸 뭐라고 한다. 고개 돌리는 틱 가진 아이 중엔 시험 볼 때 오해 받는 아이도 있다. 컨닝 한다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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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귀신이 두려워 뒤를 확인하는 아이가 사실은 틱 증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72회에서는 귀신이 두려워 이상행동을 보이는 세쌍둥이 중 막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VCR을 본 오은영은 아이가 손을 몸에 밀착한 채로 총총걸음을 걷고 자꾸만 뒤를 힐끔거리는 증상을 확인했다. 오은영은 이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이내 VCR을 중단, 엄마에게 "걷는 거 좀 이상하죠?"라고 물었다.

이어 오은영은 "이게 귀신을 확인하려 뒤를 보는 게 아니라, 이거 틱이다. 틱 증상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지금까지 부모님은 아이가 무서운 영상을 본 뒤로 불안감에 사로잡혀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

오은영은 "굉장히 다양한 틱이 있는데 영상을 보시면 발을 콕 찍으며 간다"며 다시 한 번 영상을 확인시켜줬다. 금쪽이는 세 가지 틱 증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었다. 스튜디오의 엄마는 뒤늦게 이를 알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영상 보시면 긴장되어 있고 아이가 두려운 것 같다. 위축되어 있고 긴장돼 있다고 보면 된다. 의도하지 않은 걸 '불수의적 움직임'이라고 한다. 틱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행동을 가지고 자꾸 뭐라고 한다. 고개 돌리는 틱 가진 아이 중엔 시험 볼 때 오해 받는 아이도 있다. 컨닝 한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엄마는 실제 아이가 "고개 틱 때문에 학교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남의 것을 본다고"고 말했다.

오은영은 "틱은 근육에 이상 감각이 느껴진다. 불편하고 간지럽고 조이는 것 같고. 근육 수축을 통해 약간 시원해진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 마, 습관 없애'라고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틱은 만 3세부터 시작되는데 보통 6, 7세, 늦게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을 이었다.

오은영은 그러면서 "제일 먼저 생각할 원인은 인간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를 안전하게 하려는 몸, 뇌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다른 사람에겐 일상인데 얘에겐 위기인 거다. 틱이 7월부터 시작됐다면 그 무렵부터 금쪽이 정서는 굉장히 두려운 상태인 것"이라고 말해 부모님을 당황시켰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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