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가품 또 가품 기가막혀" 김희애 '버럭'에 136억원어치나 맡겼다
온라인서 중고 명품 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명품 거래 플랫폼 트렌비의 지난 9월 중고 명품 '리세일 비즈니스' 서비스 월 거래액이 2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리세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트렌비는 약 8개월만에 25배 성장했다.
이용자들이 9월까지 서비스에 위탁한 상품 개수는 누적 1만7245개, 136억여원 규모에 달한다. 거래되는 상품수는 300개 수준에서 1900개 수준으로 6배나 늘어났다.
일본 진출 3개월 만에 거래액 1억원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배, 회원수는 3배 늘었다.
지난 7월 일본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트렌비는 이에 앞서 현지 소비자 조사, 트렌드와 마케팅 분석 등 1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앞서 트렌비는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배우는 브랜드 캠페인에서 3가지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명품 쇼핑 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불편함을 트렌비 쇼핑 솔루션을 통해 해소하는 스토리다.
특히 광고에서 김희애는 "명품 때문에 줄서고 뛰기까지 기가막혀"라고 말한다. 또 "명품 사는데 가품 가품 또 가품 기가막혀"라고도 한다.
트렌비 박경훈 대표는 "김희애와 김우빈은 명품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온라인 명품 시장을 리딩하는 트렌비의 리더십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 판단해 뮤즈로 선정하게 됐다"며 "믿고 보는 두 배우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트렌비만의 차별화된 쇼핑 솔루션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이른바 '보복 소비' 심리의 영향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명품 가방 판매에 부과된 개별소비세(개소세)는 코로나19 이전보다 38.1% 증가한 256억원으로 추산됐다. 고급 가방의 경우 개별 물품당 200만원이 넘는 제품에 대해 제품 원가의 20%가 개소세로 부과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간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둥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에서 명품을 비롯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8%에서 지난해 30%, 올해 상반기 33%까지 치솟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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