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中 코로나 20개성으로 확산..3주간 80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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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러스트벨트'라 불리는 동북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19년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확산세로, 지난 3주간의 확진자 수를 합하면 약 800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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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보단 적어 보이지만 무관용 원칙 하에서도 확산"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러스트벨트'라 불리는 동북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0시 기준 68명의 지역 감염자와 22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보고했다. 전체 사례의 3분의 1 이상은 북동부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했다.
최근 확진 사례 중에선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대부분이며, 현재 31개성·시·자치구 가운데 20개성으로 전파된 상황이다.
이는 2019년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확산세로, 지난 3주간의 확진자 수를 합하면 약 800명이 된다.
매일 수만 건의 확진자를 보고하는 서방 국가들에 비해 적어 보이는 숫자이지만, 블룸버그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에서 무관용 원칙을 추구하는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건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여전히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모두 격리시키고, 감염 차단을 위해 타 지역으로의 교통 운행을 제한한다.
최근 발병 기간 동안 중국은 23개 지역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하는 등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여러 지방 정부들은 주민들에게 경계를 넘어 여행하지 말도록 촉구하고 불필요한 지역 이탈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저장성 동부의 유명 관광지인 우전은 방문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무기한 폐쇄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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