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 검찰, '野 대선 후보' 윤석열 소환 여부 등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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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비롯해 검찰이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가족·측근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윤 후보를 소환하거나 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대선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해 옵티머스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관련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3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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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비롯해 검찰이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가족·측근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윤 후보를 소환하거나 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대선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해 옵티머스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관련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3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수처 수사는 사실상 고발 사주 의혹 규명에 전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손준성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잇따라 소환 조사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데다 이들 두 피의자로부터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증을 확보하지 않는 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게 현재까지 법조계의 분석입니다.
옵티머스 사건의 경우 윤 후보를 입건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 역시 수사에 진척은 없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재판 관련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진행 중이지만 윤 후보의 개입 정황이나 범죄 혐의로 의심할 만한 단서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3가지 사건 모두 공수처가 윤 후보를 조사하지 않은 채 기소 여부를 판단했다가는 봐주기 수사라거나 부실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윤 후보 조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경우 윤 후보를 재판에 넘기는 공소 제기까지도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윤 후보가 공수처 수사에 대해 "정치적 수사"라며 소환을 거부한다면 수사 일정은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윤 후보의 가족 및 측근 인사들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윤 후보 측근 검사로 꼽혔던 윤대진 검사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사건도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의 경우에도 아직 윤 후보의 직접 개입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우자와 측근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윤 후보의 대선 가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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