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 좀" 女 1500명에게 말 걸고 성폭행 시도한 日 남성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휴대폰을 충전시켜달라”는 수법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와 같은 수법으로 20대 여성에게 접근한 뒤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A(27)씨를 강제 성교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오사카부의 한 거리에서 여성에게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 충전시켜달라”고 부탁해 여성의 집에 들어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 한 혐이를 받고 있다.

A씨가 보조 배터리를 빌려주려고 찾는 동안 갑자기 A씨가 접근해 자신을 침대 위로 집어 더닞고 성폭행 하려했다는 것이 피해자의 진술이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며 현관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뒤 도주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 3년 간 상냥해 보이는 여성 1500여명에게 말을 걸었다”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