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도심 속에서 꽃 피운 전통서당' 진행

김동호 기자 2021. 11.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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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도심 속에서 꽃 피운 전통서당'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전했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10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방방곡곡에는 3만 여개의 서당이 있어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50명 내외의 동네 아동들이 모여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동구 밖에까지 들렸다는 기록이 있다"라며 "인성, 예절 교육의 산실이자 교육 공동체의 모범이 되었던 전통서당의 기능을 각박한 도심 속에 되살려 전통교육의 핵심덕목인 예의와 배려가 묻어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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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에서 느끼는 전통서당의 정취
[서울경제]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도심 속에서 꽃 피운 전통서당’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대전 대덕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도심서당에 방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갓 쓰고 수염 기른 전통서당의 훈장님과 대화를 자유롭게 나누고 다양한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글소리 따라 읽기, 탁본 체험, 전통공예, 다도체험을 비롯한 고전을 통해 지혜를 배워보는 훈장님의 인문학 강좌까지 들어 볼 수 있는 도심서당은 전인(全人) 교육을 목표로 하는 전통서당의 인문학 교육에 착안하여 지역의 실정과 세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10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방방곡곡에는 3만 여개의 서당이 있어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50명 내외의 동네 아동들이 모여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동구 밖에까지 들렸다는 기록이 있다”라며 “인성, 예절 교육의 산실이자 교육 공동체의 모범이 되었던 전통서당의 기능을 각박한 도심 속에 되살려 전통교육의 핵심덕목인 예의와 배려가 묻어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서울 종로구 ‘무계원’과 대전 대덕구 ‘호연재고택’에 도심서당을 열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낭랑한 글소리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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