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호스트바 다닌다"..연예인 실명 공개한 유튜버 논란

김경훈 기자 2021. 11. 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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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관련 루머를 다루는 유튜버가 한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이슈' 유튜버를 자처하는 한 유튜버는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남성 접대부들이 나오는 술집을 방문했고 이로 인해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최근 이처럼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과 사고 등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을 무차별로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이들이 행동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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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관련 루머를 다루는 유튜버가 한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이슈' 유튜버를 자처하는 한 유튜버는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남성 접대부들이 나오는 술집을 방문했고 이로 인해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 유튜버는 연예인 A씨의 얼굴을 썸네일로 썼고, 제목과 해시태그 등에 실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유튜버는 지난 2019년 돈을 주지 않으면 호스트바에 드나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사건을 연예인 A씨와 그의 부인 B씨와 연결했다.

하지만 이 유튜버는 B씨가 해당 사건의 당사자라는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실명을 임의로 공개해 2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 유튜버는 이번 뿐 아니라 각종 연예인들의 사건과 사고를 언급하면서 실명을 그대로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채널이 개설 2개월 만에 올린 동영상 수는 308건으로 총 조회수는 9,800만에 육박한다.

최근 이처럼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과 사고 등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을 무차별로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이들이 행동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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