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다시 뛴다.."재활 훈련중"

2021. 11. 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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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트랙 위에 선다.

5일 이봉주쾌유기원전국민랜선마라톤 사무국에 따르면 이봉주는 다음달 28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그가 운동장 트랙 400m를 5바퀴 정도 달리는 동안 페이스메이커는 그룹별로 한바퀴씩 이봉주와 함께 달릴 예정이며, 함께 뛰지 않는 이들은 트랙 주위에서 이봉주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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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이봉주.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트랙 위에 선다.

5일 이봉주쾌유기원전국민랜선마라톤 사무국에 따르면 이봉주는 다음달 28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이봉주의 쾌유와 재기를 기원하며 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봉주는 당일 행사에서 42.195㎞의 풀코스 마라톤 거리 중 2.195㎞를 뛴다. 함께 할 195명의 페이스메이커들이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 4㎞씩 총 40㎞를 달리면 나머지 거리를 뛰는 것이다.

그가 운동장 트랙 400m를 5바퀴 정도 달리는 동안 페이스메이커는 그룹별로 한바퀴씩 이봉주와 함께 달릴 예정이며, 함께 뛰지 않는 이들은 트랙 주위에서 이봉주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전할 계획이다.

앞서 이봉주는 선수시절 41차례 풀코스를 완주했다. 이번 행사는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해 42번째 풀코스를 완주하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담았다.

이봉주는 이날 스포츠경향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뛰는 그 순간을 위해 현재 재활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희귀질환인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갑자기 근육이 비틀어지는 증세로 허리와 목이 구부러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지난 6월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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