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알뜰폰·IPTV고른 성장..LGU+ "11년 만의 최대 영업익"(종합)

김정현 기자,이기범 기자 2021. 11. 5.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이동통신(MNO)·알뜰폰(MVNO)·IPTV·기업간거래(B2B)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5일 LG유플러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본업'인 무선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비용 지출도 서비스매출 대비 22% 수준 안정세 유지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대비 4.1%·10.2% 증가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 한다고 24일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열린 단말기 전달식 및 개통행사에서 LG유플러스의 갤럭시 Z 폴드3·플립3 1호 개통 고객들과 가수 사이먼 도미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1.8.24/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이동통신(MNO)·알뜰폰(MVNO)·IPTV·기업간거래(B2B)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5일 LG유플러스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10.2% 늘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알뜰폰 시장 2위로 떠오른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U+ 제공) © 뉴스1

◇안정적인 5G 성장·알뜰폰 사업 성장으로 LGU+ 무선가입자↑

이같은 매출 상승을 이끈 1등 공신은 역시 '5세대'(5G)다. LG유플러스의 '본업'인 무선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를 합친 전체 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도 1749만7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5G 가입자는 직전분기 372만7000명에서 38만1000명이 순증한 410만8000명을 기록하며, 5G 가입자 비중도 21.6%에서 23.5%로 늘었다. 이같은 가입자 순증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가 흥행한 덕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73.4% 늘어난 254만7000명을 기록했다. 직전분기보다도 8.1% 늘어, 알뜰폰 특화 요금제 출시 및 프로모션 지원 등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가 9월 디즈니코리아와 IPTV 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를 독점 제공하는 게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뉴스1

◇'디즈니+' 잡은 IPTV·B2B 등 비통신사업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 B2B사업을 관장하는 기업인프라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 부문 전체 매출은 3분기 56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5%, 직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3분기 매출은 각각 3290억원, 239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2.4%,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각각 8.8%, 4.9% 늘었다.

특히 IPTV 가입자 증가는 오는 11월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디즈니+와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고, 지난달 26일 IPTV 독점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기업인프라 부문도 3분기에 전년 대비 11.3% 늘어난 36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 전환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과 기업회선 매출도 각각 22.5%, 2.8% 증가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마케팅 비용 지출 서비스매출 대비 22% 유지…누적 설비투자는 8.9%↓

LG유플러스 측이 "지난 2010년 이래 최대"라고 강조한 영업이익 달성에는 비용절감의 영향도 컸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였다. 이같은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3분기 마케팅 비용을 서비스수익 대비 22% 초반대로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 서비스수익대비 23~24% 수준 이었던 마케팅 비용을 올해 들어 Δ22.1%(1분기) Δ22.2%(2분기) Δ22.0%(3분기)로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설비투자(CAPEX)의 경우 3분기 설비투자는 60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늘었다. 그러나 1, 2분기 CAPEX가 급감해 3분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투자 비용은 1조4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줄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설비투자는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는 4분기부터는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도 예정돼있어 4분기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