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무진성, 내 옛시절 떠올라 손 잡아주고 싶었다" [인터뷰 ①]
이다원 기자 2021. 11. 5. 11:58
[스포츠경향]
배우 류승룡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상대역 무진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류승룡은 5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무진성과 호흡을 묻자 “나도 35살, 늦게 영화를 시작했다. 무진성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그럼에도 긴장하는 걸 보면서 내 예전 기억이 더 투영됐다”며 “그래서 더 손잡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진성과 대화도 많이 했다. 그가 준비를 워낙 많이 해왔더라”며 “그가 이 영화로 처음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터라 긴장을 많이 했던데 그게 멋져보였다. 아름답고 당연해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 나도 자극을 많이 받고 얻는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니 잘 해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자랑스러웠다”고 칭찬을 잊지 않았다.
류승룡은 ‘장르만 로맨스’에서 7년간 슬럼프를 겪다가 천재 작가지망생 ‘유진’(무진성) 덕분에 재기하는 베스트셀러 ‘김현’ 역을 맡았다.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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