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車 헤드램프 인기에..3분기 매출 3403억원 역대 최고

경기 안산시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서울반도체 제공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5일 2021년 3분기 매출 3403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 증가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반도체 부품 부족,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에도 미니발광다이오드(미니LED)를 글로벌 TV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조명 부문의 경우 햇빛과 가장 유사한 썬라이크(SunLike), 하이파워(High Power), 원예용 LED 시장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부문은 패키지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 적용 헤드램프가 인기를 끌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서울반도체 측은 “와이캅 헤드램프가 전 세계 자동차 출하량(7900만대)의 10%에 해당하는 700만대에 적용됐다”고 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4분기 정보기술(IT) 부품 수급 문제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3100억~33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규모다. 올해 연매출은 1년 새 13~14% 성장한 1조2975억~1조3175억원으로 서울반도체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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