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주민 42%가 영양부족..세계 최빈국 수준"

김경희 기자 2021. 11.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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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상당수가 몇 년째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현지시간 4일 발간한 '세계 식량과 농업 연감 2021'에 따르면 2018∼2020년 북한 전체 인구의 42.4%인 1천90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점차 심화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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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상당수가 몇 년째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현지시간 4일 발간한 '세계 식량과 농업 연감 2021'에 따르면 2018∼2020년 북한 전체 인구의 42.4%인 1천90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전 세계 평균치, 8.9%나 아시아의 8.2%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균치 19.0%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북한보다 영양부족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는 소말리아 59.5%, 중앙아프리카공화국 48.2%, 아이티 46.8%, 마다가스카르 43.2%, 예멘 45.4% 등 손에 꼽을 정도ㅂ니다.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꼽히는 르완다나 에티오피아도, 각각 35.2%와 16.2%로 북한보다 비율이 낮습니다.

특히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점차 심화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북한인의 2018∼2020년 하루 섭취 열량은 2천75㎉로 세계 평균 2천950㎉보다 30% 가까이 적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천465㎉보다는 매일 40.1% 적게 섭취하는 셈입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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