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로 '훨훨'..LGU+, 3분기 영업익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3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전년比 10.2%↑
매출도 4.1% 증가..영업익·매출 모두 전망치 부합
"5G 가입자·신사업 고른 성장..4분기 질적성장"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 증가한 3조4774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756억원, 매출은 3조4677억원으로 관측됐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5G 가입자를 포함한,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함께 신사업 성장을 꼽았다.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1조5233억원이다. 무선통신(MNO)와 알뜰폰(MVNO)을 모두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갤럭시Z 폴드·플립3 등의 단말 출시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1% 증가한 410만8000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4% 늘어난 25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인프라 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IPTV 사업 매출은 12.4% 늘어난 3290억원이다. IPTV 누적 가입자는 8.8% 늘어난 52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3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22.5% 증가한 1155억원,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 글로벌 1등 사업자와 협업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고, 유무선 통신 서비스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라며 “4분기에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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