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황반변성 위험↑"

한성간 2021. 11.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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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음주가 노인 실명 1위의 안과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의 위험인자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의대 심혈관 전문의 발레리 알리 박사 연구팀이 AMD 환자 1만6천여 명, AMD 말기에 나타나는 황반 중심이 손상되는 '지도 모양 위축'(geographic atrophy) 환자 약 3천300명, 황반변성이 없는 1만8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유전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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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오른쪽: 중심시 상실) [출처: 삼성서울병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흡연과 음주가 노인 실명 1위의 안과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의 위험인자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를 잃는 질환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의대 심혈관 전문의 발레리 알리 박사 연구팀이 AMD 환자 1만6천여 명, AMD 말기에 나타나는 황반 중심이 손상되는 '지도 모양 위축'(geographic atrophy) 환자 약 3천300명, 황반변성이 없는 1만8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유전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지니고 있는 흡연, 음주,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관련된 변이유전자를 '멘델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으로 분석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그 결과 흡연 습관과 관련된 변이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AMD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음주 습관과 관련된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AMD가 '지도 모양 위축'으로 발전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관련된 변이유전자는 AMD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AMD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10명 중 한 명꼴이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AMD 환자가 2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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