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승헌, 넷플릭스 '택배기사' 빌런 합류..김우빈과 대척점
황소영 기자 2021. 11. 5. 09:54
배우 송승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에 합류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5일 "송승헌이 '택배기사' 류석 역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미래, 오로지 택배로만 살아가는 디스토피아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택배기사는 난민에게 적이자 희망이며, 주민에게 유일한 안식처, 기득권자들에게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된다. 택배기사라는 존재가 가진 자들의 욕망이 폭주하는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태어나는 과정이 얼마나 흥미롭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극 중 송승헌은 천명그룹 후계자 류석 역으로 분한다. 천명그룹 회장 류재진의 외아들이자 천명그룹 2인자다. 아버지가 이룬 것에 대한 경외심이 질투심을 넘어 잔인함으로 변질되는 인물이다.
송승헌은 과거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악역을 소화한 바 있다. 캐릭터 변신에 갈증을 느꼈던 그가 '택배기사'에서 어떠한 모습의 빌런으로 활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원조 한류스타' 송승헌의 넷플릭스 첫 진출작이기도 해 관심을 모은다.
'택배기사'는 2018년 아시아필름마켓 'E-IP 피칭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이미 원천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이운균 작가의 작품이며 조의석 감독이 연출한다. 앞서 배우 김우빈(택배기사 5-8), 이솜(설아)이 출연을 결정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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