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 지르겠다" 전자발찌범, 휘발유 들고 소방서 방화 협박

한성희 기자 2021. 11.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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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4일)밤 10시쯤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겠다며 소동을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살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밤 10시쯤부터 약 20분간 휘발유를 들고 중구 무학동에 있는 중부소방서 1층 현장대응단 사무실을 찾아 "다 불 질러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소동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면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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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4일)밤 10시쯤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겠다며 소동을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살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밤 10시쯤부터 약 20분간 휘발유를 들고 중구 무학동에 있는 중부소방서 1층 현장대응단 사무실을 찾아 "다 불 질러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고성으로 욕을 하며 속옷을 벗어 성기를 노출하는 등 소방관들의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또 "기름통을 가져와 난리를 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항하며 발길질도 했습니다.

소동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면서 끝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휘발유를 압수하고 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A 씨는 최근 구급차를 발로 차 형사 입건된 데 대해 소방관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업무방해와 공연음란 등 혐의도 적용할지 법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치장에 입감된 A 씨에게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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