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 생리불순 우려에 접종 주저 →이재갑 "생리, 대부분 한달후 정상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1.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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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12~17세 청소년들에게도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여학생들은 '생리불순' 등의 우려에 따라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생리불순) 발생비율이 다른가 조사하고 있다"며 "외국 사례도 그렇고 우리 사례도 그렇고 아직까지 큰 차이가 있다라는 보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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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찾은 학부모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접수를 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12~17세 청소년들에게도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여학생들은 '생리불순' 등의 우려에 따라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부분이다"며 접종을 권했다.

이 교수는 이날 중2 딸을 둔 학부모 A씨가 "생리불순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 정말 백신 영향인지, 있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건지 되게 궁금하다"고 하자 "저에게 오는 외래 여성환자 중에서도 생리불순, 부정출혈 관련한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 달 빼놓고 그 다음 달부터는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생리불순) 발생비율이 다른가 조사하고 있다"며 "외국 사례도 그렇고 우리 사례도 그렇고 아직까지 큰 차이가 있다라는 보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즉 "생리불순과 백신과 인과 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진 않았다"는 것으로 너무 염려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언제든지 잔여백신으로 애들에게 맞힐 수 있기에 좀 더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딸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러한 학부모들 우려 현상에 대해 이 교수는 "SNS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언론도 이 부분을 집중부각, 학부모들을 우려하게 만든 것 같다"며 "통계 숫자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사람인 것처럼 비칠 수 있다"라며 적은 사례가 부풀려져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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