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귀찮아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전아름 기자 2021. 1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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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을 비롯한 장기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않는다면 발병 여부를 알지 못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환자가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대장암뿐만 아니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선종, 용종 등 다양한 질환을 발견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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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대장암 등은 초기 증상 없어..검진만으로 발견 가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대장을 비롯한 장기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않는다면 발병 여부를 알지 못한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다 설령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변비나 설사, 복통 등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눈치를 채는 경우가 다반사다.

발견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각종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도움말=더나은내과 박종훈 대표원장. ⓒ더나은내과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권고한다. 특히 국가암검진은 우리나라 국민이 취약한 주요 암을 선별하여 진행하는데 대장암의 경우에는 만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검사를 통해 특이 소견이 확인될 경우에는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그런데 추가 검사를 권유 받고서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문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식이조절과 장 정결 등을 통해 검사에 적합한 상태를 조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전에 진행했던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도 추가 검사를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항문을 통해 내시경 도구를 삽입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졌거나 검사 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껴본 사람은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할까 걱정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검사 전 준비 과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검사 자체가 쉽지 않아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기해선 안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환자가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대장암뿐만 아니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선종, 용종 등 다양한 질환을 발견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장에 생기는 각종 염증이나 궤양 등 질환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중앙동 더나은내과 박종훈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여럿 개발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여 더욱 순조롭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후 겪는 복통이나 팽만감은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주입하는 공기가 아직 빠져나가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인데, 일반 공기 대신 흡수가 빠른 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국가암검진 대상 연령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배변습관이 좋지 않거나 평소 소화기 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보다 이른 시기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꾸준한 검사와 조기 발견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므로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꼬박꼬박 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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