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서 유턴을?" 황당 역주행 사고 내고 피해자 탓한 운전자 [영상]

김명일 기자 2021. 11. 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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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오히려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데”라며 책임을 떠넘겼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역주행으로 와서 박아놓고선 상대가 하는 말이 참 가관입니다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 차량 운전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2시경 충남 부여군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제보자의 차량은 정상 주행 중이었으나 가해자의 차량이 갑자기 유턴을 한 후 역주행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다.

차량에서 내린 가해 운전자는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데. 내가 들어온 거 아는데 에이”라고 말한다. 이에 제보자는 “아니 살짝이고 뭐고 지금 역주행을 하고 지금”이라고 항의한다.

제보자는 “저도 웬만하면 원만히 합의하고 싶으나 사고 직후 아프고 놀라서 나가지도 못하는 저에게 가해차량 운전자가 오더니 미안하다 몸은 괜찮으냐는 말 대신 첫마디가 좀 천천히 와서 피해가지 그걸 사고 내냐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라며 “그래서 가해차량에게는 어떤 처벌이 주어지는지 알고 싶다”라고 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상대방 100% 책임”이라며 “역주행은 12대 중과실 사고다. 사고가 크니 병원에 여러 번 갈 수 있다. 보험사와 한번 합의하면 끝이니 민사는 천천히 하라. 사고 난 후 3년 이내에 합의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전드 역주행 차량이다” “역대급 적반하장” “가운데 펜스 있는데 유턴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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