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테크니션' 바코 "메시를 보며 최고 드리블러 꿈 꿨다" [SS인터뷰]

김용일 2021. 1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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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드리블로 올해 K리그1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조지아 국가대표 바코(30·울산 현대)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믿고 쓰는 2선 자원 중 한 명이다.

그것도 빠르고 강한 압박이 두드러진 한국 최상위리그인 K리그1이었다.

바코는 "조지아 사람들이 최근 K리그도 많이 시청한다"고 전했다.

그는 "FA컵과 ACL을 놓쳐서 아쉽지만 우리에겐 하나의 우승컵이 더 남아 있다. 앞으로 남은 리그 4경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K리그1 챔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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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명품 드리블로 올해 K리그1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조지아 국가대표 바코(30·울산 현대)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믿고 쓰는 2선 자원 중 한 명이다.

네덜란드와 미국 프로축구를 경험한 바코는 올해 낯선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그것도 빠르고 강한 압박이 두드러진 한국 최상위리그인 K리그1이었다. 하지만 조지아 대표로 A매치를 소화한 선수답게 금세 팀에 녹아들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30경기를 뛰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FA컵(1골)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4골)를 포함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이미 넘어섰다.

속도를 살리는 왼발 드리블이 장기인 그는 문전에서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그는 9~10월에만 공식전에서 6골을 잡아내며 울산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바코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서면 인터뷰에서 “득점을 많이 해서 좋지만 동료, 코치진의 도움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K리그 최고 드리블러’로 불린다는 얘기엔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드리블을 좋아했다. 훈련에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뿐 아니라 실전에서도 빠른 판단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온 힘을 드리블에 쏟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영감을 준 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라고 한다. 바코는 “장점을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내게 메시는 세계”라며 “어릴 때부터 그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며 최고의 드리블러를 꿈꿨다”고 말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축구 스타일을 경험한 그에게 K리그의 느낌을 물었다. “굉장히 경쟁력이 높은 리그”라고 입을 연 그는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내야만 할 정도로 모든 팀이 100%를 다한다. 그래서 시즌 말미로 갈수록 더 흥미로운 것 같다”고 했다.

K리그에서 뛰면서 조지아 대표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5일 터키에서 한국과 A매치를 치른 적도 있다. 당시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이동경 홍철 조현우 등 울산 동료가 당시 한국 대표팀에 포함돼 있었다. 이 얘기에 “모두 기억이 나고 경기 중 함께 찍힌 사진도 봤다”고 했다.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묻자 “손흥민”이라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어느 상황에도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여서 그를 더욱더 유심히 지켜봤다”고 곱씹었다. 그러면서 ‘향후 다시 한국을 만났을 때 동료에게 어떠한 얘기를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기술이 좋으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을 지닌 선수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바코는 “조지아 사람들이 최근 K리그도 많이 시청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가 뛰는 울산이 K리그1 우승 경쟁을 하는 게 관심사일 것이다. 그는 “FA컵과 ACL을 놓쳐서 아쉽지만 우리에겐 하나의 우승컵이 더 남아 있다. 앞으로 남은 리그 4경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K리그1 챔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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