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혈당 감소..오이의 '의외의' 건강 효능 넷

천연 이뇨제 오이..배설물 배출 돕는다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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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곤 하는 오이.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보단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한 게 현실이지만, 오이는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엄연한 건강 식품이다. 오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수치 조절, 신경 질환 예방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도 하다.

오이를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4가지를 알아본다.

▲ 해독 작용

오이는 혈액이나 장으로부터 축적된 독소 및 폐기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소화 기관이 잘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천연이뇨제이기도 한 오이는 더 많은 배설물이 체외로 배출되도록 도와 해독 기능을 도맡는 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 혈당 수치 감소

당뇨병이 있거나 위험군에 드는 사람이라면 오이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 한 동물실험에선 오이가 혈당 수치를 낮춤으로써 당뇨병이 야기하는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수분 공급

체내 수분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건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하지만 생수를 일정량 이상 마시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같은 사람들이 오이를 꾸준히 먹으면 수분 부족 상태를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오이는 전체 중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등산 매니아들이 등반 중 간식으로 오이를 즐겨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이 140g을 섭취하면 음식을 통한 하루 수분 섭취량의 약 20%를 섭취하는 것과 같아 수분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 체중 조절 도움

오이는 칼로리는 낮은 반면 식이섬유 함유량은 높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오이의 섬유질은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섬유질 섭취량을 높이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섭취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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