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불법 반출 '이천오층석탑' 학술세미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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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 환수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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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천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높이 6.48m의 방형석탑이다. 이천향교 인근에 있던 이 석탑은 1915년 제국주의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 5년 된 날을 기념하는 '시정(施政) 5년 기념 공진회' 행사장 장식을 위해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이후 문화재 수집광이자 일본의 실업가인 오쿠라 기하지로가 1918년 인천세관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현재 도쿄 시내 오쿠라 호텔 뒤뜰에 평양 율리사 터에서 반출한 같은 고려시대 석탑인 팔각오층석탑과 함께 서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 환수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주수완 우석대 교수가 '경기도 이천의 불교문화'를,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가 이천오층석탑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던 석탑들을 무더기로 경복궁으로 옮겨와 야외전시 했던 역사에 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수 이천향토사학자와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이 2008년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출범 이후 다양한 환수 운동 추진과정과 성과, 환수운동의 의의와 활동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종합토론에는 박경식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 보문스님과 성수석 경기도의원, 문화재청의 김병연 사무관과 이주민 문화재감정위원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이천시민과 31개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지난 2008년 결성해 다양한 방법으로 오쿠라재단 측과 반환 협상을 13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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