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귀환' 그랜저·쏘나타..아산공장 회복되자 판매 1·2위 '질주'

장우진 2021. 11. 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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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아산공장 가동 재개로 지난달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5일 현대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달 9448대, 쏘나타는 6136대가 각각 팔려 전체 차종을 월별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에 더해 반도체 부족 여파로 하반기 들어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이 반복됐지만 지난 9월27일 재개 이후 지난달에는 셧다운 없이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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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아산공장 가동 재개로 지난달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특히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달 '톱' 자리에 오르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5일 현대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달 9448대, 쏘나타는 6136대가 각각 팔려 전체 차종을 월별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네시스 G80 6119대, 쏘렌토 5363대, 스포티지 4258대, K8 4181대, 포터 4042대, 전기차 아이오닉 5 3783대, 카니발 3515대, 싼타페 3494대가 '톱10'에 포함됐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현대차 포터가 7만7297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상용 모델을 제외하면 그랜저가 7만442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쏘나타가 5만1894대로 K5(5만424대)를 넘고 4위에 올랐다. 2~3위는 기아 카니발(6만4489대)과 쏘렌토(5만9470대)다.

두 차종은 모두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에 더해 반도체 부족 여파로 하반기 들어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이 반복됐지만 지난 9월27일 재개 이후 지난달에는 셧다운 없이 가동됐다.

생산차질 여파로 그랜저는 올 상반기(1~6월) 월 평균 8800대를 팔았지만 3분기(7~9월)엔 4000대 선에 머물려 반토막 이상 났다.

쏘나타는 재고 등으로 인해 최근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신형 쏘나타는 2019년 3월 출시된 이후 그해 8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고, 작년 11월에는 고성능 N 감성을 더한 'N 라인'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시켰다. 올 4월에는 엔진별 트림을 5개에서 3개로 축소시키고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2021 센슈어스'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수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9월을 최대 고비로 보고 4분기에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산공장은 연말부터 한달간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내년 중순경부터는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랜저의 경우 내년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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