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강소기업]① "부유식 해상풍력 선도"
[KBS 울산] [앵커]
KBS 울산방송국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울산의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번 째 순서로 해상풍력 분얍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조성할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에는 모두 1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합니다.
석유공사, 동서발전, LS전선, 유니슨, 노르웨이의 에퀴노르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이 망라됐는데 이 가운데는 울산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업체인 에이스이앤티도 포함됐습니다.
에이스이앤티는 특수선박 설계 경험 등을 토대로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기술인 부유체 제작과 설치 등을 맡았습니다.
90미터가 넘는 대형 부유체를 육상에서 제작.조립하고 배로 해상까지 운송해 고정시킨 뒤 그 위에 다시 풍력발전 타워와 터빈을 연결시키는 고난이도 작업입니다.
[김대환/에이스이앤티 대표 : "우리 대한민국의 기술로 (부유체 제작 경험을) 확장하게 된다면 향후는 아시아, 유럽 이런 쪽에 저희들이 기술적으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들이 올 것 같습니다."]
에이스이앤티는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40기의 부유체를 제작해 해상에 설치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한 뒤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해상풍력 부유체 제작과 설치는 다른 국가들도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든 단계여서 에이스이앤티의 도전이 성공할 경우 기술 선점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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