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가족들은 비밀을 공유해야 한다"'심야괴담회'

김민정 2021. 11. 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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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빨간눈 귀신에 얽힌 슬픈 사연'을 듣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1월 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집안의 비밀' 특집으로 펼쳐졌다.

허안나가 전한 '빨간눈 귀신에 얽힌 슬픈 사연'에서 사연자는 엄마에게 일어났던 사연이라고 밝혔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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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빨간눈 귀신에 얽힌 슬픈 사연’을 듣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1월 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집안의 비밀’ 특집으로 펼쳐졌다.

허안나가 전한 ‘빨간눈 귀신에 얽힌 슬픈 사연’에서 사연자는 엄마에게 일어났던 사연이라고 밝혔다. 부모님과 함께 아빠의 고향집으로 간 후 엄마가 밤마다 무섭다 춥다며 비명을 지르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사연자를 노려보기까지 했다.

사연자는 엄마가 문틈으로 노려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매일밤 문을 조금씩 넓히는데 손에 흉기도 들고 있는 것까지 봤다. 결국 사연자는 할머니에게 전화했고, 할머니와 함께 온 큰어머니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엄마에게 보여줬다.

사진 속의 여자는 아빠의 첫사랑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무속인일 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에게 악담을 퍼붓고 다녀 매우 평판이 나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빠를 서울로 유학보냈고, 서울에 간 아빠는 첫사랑을 잊고 엄마와 결혼까지 한 것이었다. 결국 아빠의 첫사랑은 결혼 소식을 듣고 고향집 근처 나무에서 목을 매고 죽었다.

상황을 파악하자 할머니는 무당을 모셔왔다. 무당은 “옆자리가 탐나도 그렇지 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괴롭혀!”라고 호통쳤지만 엄마에게 붙은 귀신은 “못간다! 혼자 못가!”라며 요지부동이었다.

이 광경을 본 아빠가 “미안하다. 내가 약속을 못지켰어.”라고 사과하자 그제서야 엄마는 한참 오열한 뒤에 빨간 눈이 풀어졌다. 무당은 “가족들 다 피볼 뻔 했어!”라고 얘기했고, 이후 가족은 고향을 떠나서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

허안나가 전한 괴담에 패널들은 “무섭다”라며 난리였다. 황성제는 “가족이 되고보니 진짜 무섭다”라며 몸을 떨었다.

김구라는 “가족들은 비밀을 공유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가족들이 이런 내용을 몰랐다면 귀신을 찾지 못하고 위험했을 것”이라는 김구라 말에 패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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